맛집소개/식당

청계산 맛집 소담채 등산 후 먹은 파전 막걸리 조합

김덕배선생 2023. 10. 20. 15:20

 

친구들 따라서 처음으로 해 본 등산^^ 청계산으로 가서 계단지옥에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며 등산을 했다. 등산을 다 하고 내려와서 파전에 막걸리로 치유하려고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어마아머하게 많길래 저긴 무조건 맛집이다! 싶어서 와본 청계산 맛집 소담채.

 

메뉴도 엄청나게 많다. 대부분이 파전에 막걸리, 두부김치에 막걸리 조합을 많이 먹고 있었다.

보리밥도 있는데 식사 느낌보다는 반주를 하는 분위기라서 간단한 안주에 막걸리 드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우리는 고민끝에 파전과 두부김치를 주문했다. 옆 테이블 보니까 도토리묵 무침도 엄청 맛있어보였음..

 

가장 먼저 파전이 나왔는데 거의 파가 메인 재료였고 밀가루는 아주 조금 들어간데다가 해물도 나름대로 있어서 좋았다.

어떤 곳은 파보다 밀가루 비중이 높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소담채는 재료로 장난하지 않는 곳이었음ㅎ.ㅎ 그래서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심지어 등산객이 아닌 손님들도 꽤 있었다.

 

 

밑반찬은 사실 뭐 없구요.. 걍 간단한 곁들이 반찬이 준비 되었다.

두부김치와 파전을 같이 주문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텀이 너무 길었다ㅠㅠ 파전은 금방 나왔지만 두부김치는 파전이 다 소화될때쯤 나와줬음ㅎ

 

 

우리 제대로 시킨 거 맞지..? 하면서 괜히 주문서 한 번 더 보고.. 지나가는 이모님 붙잡고 물어봐도 두부김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파전은 정말 맛있었음. 계란이 들어가는 파전이라 부드럽고 실하고 맛있었다. 셋이서 나눠 먹었는데 여러 메뉴 시켜서 맛보기 좋은 정도의 양이었음.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맛있는 파전이 일찍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입구에서 기계처럼 열심히 구워주시는 파전 담당이 계셨기 때문... 

우리도 이 냄새때문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ㅎ.ㅎ 다른 메뉴들은 담당하시는 분들이 따로 없는 지 계속 밀리는 것 같았다. 주문할거면 한 번에 하는 걸 추천.. 한 번에 해도 오래 기다려야하니깐..

 

 

그래도 오랜만에 야외 운동도 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등산도 해보고.. 물론 개털리긴 했지만 나름 재밌었다.

막걸리도 아주 맛있었음ㅎ.ㅎ 말해모해

 

 

그렇게 아주 잊혀져 갈 때쯤 드디어 나온 두부김치ㅠ 고기도 섞여 있어서 약간 제육볶음 먹는 느낌도 있고 두부도 꼬소하니 아주 맛있는 수제두부라서 좋았지만 흐름이 끊겨서 매우 아쉬웠던ㅜㅜ

 

그래도 청계산 맛집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소담채!

 

청계산 등산하러가서 맛집 찾는다면 소담채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