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릭요거트에 빠져서
주말마다 전기밥솥으로 요거트를
꼭 만들고 있다.
전기밥솥 요거트는 처음에 한 번 실패를
맛보긴 했지만 그 뒤로는
거의 장인급으로 찍어내고 있는 중..
난 한 번 만들 때마다
우유 1L 농후발효유 1병 혹은 2병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사용해서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면
500g 전후로 한통을 만들 수 있다.
시판 그릭요거트 500g 사먹으려면
12,000원이 기본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재료값 2,000원이면 충분하니
사먹을 이유가 없음!
먼저, 재료 준비!!
우유 900ml 또는 1L
농후발효유(마시는 요거트) 1병
면보나 다시백 큰사이즈
더 많이 만들고 싶으면
대충 저정도 비율을 유지해서
가감해주면 된다.
*주의사항*
우유와 농후발효유는
실온에 꺼내놓고 찬기를 어느정도
빼준 뒤 시작해야 실패 확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 외에 '스텐 재질이 닿으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도 있는데
이건 200% 헛소문이니 무시해도 좋다.
심지어 우리집은 환경호르몬 걱정 때문에
스텐밥솥을 사용하고 있어서..
요거트 역시 스텐밥솥에다가 만들고 있는데도
유산균이 잘만 살아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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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한 재료는
마트에서 제일 저렴했던
덴마크 대니쉬 우유와
바이오 요거트 블루베리 맛인데
재료의 종류는 크게 상관 없다.
엑티비아가 잘 된다는 말도 있어서
그걸로도 해 봤지만 역시나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유산균 수 많은
농후발효유로 아무거나 구매하면 됨.
떠먹는 요거트도 가능!
본격적으로 제조 과정으로 들어가보면,
나의 전기밥솥 그릭요거트 팁은
바로 밥솥에 있는 '요거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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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활용하지 않고,
보온모드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요거트를 만들던데 웬만한 전기밥솥에는
요거트 기능이 있으니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보온 모드를 활용해서 만드는 것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적은 것은 물론이고,
편하고, 쉽고, 시간이 짧게 걸린다.
내가 사용하는 밥솥은 디디오랩
전기밥솥인데 이 밥솥을 기준으로
요거트 모드를 사용해서 만들면
8시간이 걸렸다.
참고로 실험 삼아
7시간정도 됐을 때 빼 보기도 하고,
9시간이 됐을 때 꺼내보기도 했는데
그닥 큰 차이는 못 느꼈다.
8시간 뒤 이렇게
순두부마냥 완벽하게 만들어진
요거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대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우리의 목적은 그릭 요거트니까
다음 공정으로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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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로 깨끗하게 삶은 면보나
국물용 다시백을 활용하는 편인데
다시백은 너무 얇아서 아슬아슬한 편이니
안전하게 면보를 추천한다.
물론 면보는 매번 삶아서 세척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한데 그래도
쥐어 짜주기 편한건 면보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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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요거트를 면보에 담아서
유청을 빼 줘야 그릭요거트가 된다.
요거트를 면보에 잘 담아서 동여매주고,
그 위에 무거운 그릇을 올려준 뒤,
냉장고에 넣고 반나절 보관해 주면 끝인데
초반에는 비틀어 짜주기만 해도
유청이 콸콸 쏟아져나와서
난 그렇게 한 번 뱉어낸 유청을 버려주고
냉장고에 넣어준 편!
이 과정은 밤새 냉장보관하는 사이
유청이 넘칠까봐 해 주는 과정인데,
생략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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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꺼내보면
두부처럼 단단하게 뭉쳐진
그릭요거트가 완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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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보에 붙은 그릭요거트들을 긁어 모아
뭉쳐준 뒤 보관용기에 담아놓고
조금씩 꺼내 먹으면 아주 꿀맛!
빵에 발라 먹으면 크림치즈맛이 나서
더 건강하게 크림치즈맛을 즐길 수 있다.
또는 꿀과 견과류를 곁들여도 맛있고
저칼로리 잼을 함께 섞어 먹어도
지인짜 맛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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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꾸덕한 질감이 좋아서
밤새 눌러준거지만
이보다 촉촉했으면 좋겠다,
덜 꾸덕한 것을 원한다 싶으면
유청 빼 주는 시간을
조절해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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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병에 옮기니 딱 550g이 나왔다.
2,000원도 안 되는 재료값으로
12,000원짜리 그릭요거트 완성~~
전기밥솥만 있으면 똥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그릭요거트니까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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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꾸로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
신맛도 거의 없어서 너무 맛있음ㅎㅎ
이렇게 한 병 만들어 놓으면
5일 정도는 먹는 것 같다.
욕심내서 많이 만들기보다
딱 우유 1리터 분량의 재료로 만들어놓고,
다 먹으면 또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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